구독자의 생생한 질문을 함께 고민하다 보니, 지금의 기독교 신학에 엉망이라는 걸 자꾸 느낌으로 알게 되어, 고맙기도 하고, 부끄럽기도 합니다. 고마운 건 다시 배움의 기회이기 때문이고, 부끄러운 것은 덜익은 과일을 맛있다고 우겨댄 지난 날이 생각하기 때문입니다. 창세기 1장과 2장도 다르지만, 안식일을 법으로 선포한 출애굽기에는 안식일이 창조와 상관이 없답니다. 그 심각한 다양성들을 저는 그때그때 저마다의 상황에서 생명 살리고 돌보기 공사판 이야기라고 읽습니다. 질문을 주시면 저도 많이 배우겠습니다. 고맙습니다.